[분양 하이라이트] 객실별로 소유권 … 제주 관광객 대상 임대 수익 기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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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에 몰리는 관광객을 대상으로 임대수익을 올릴 수 있는 수익형 브랜드 호텔이 분양된다. 한국자산신탁이 제주시 연동에서 분양 중인 하워드존슨 제주 호텔(조감도)이다. 지하 4층~지상 18층 464실 규모다. 전용면적 19~61㎡의 13개 타입으로 이뤄진다. 피트니스센터·레스토랑 등의 부대시설을 갖춘다. 구분등기 방식으로 분양돼 객실별로 소유권이 주어진다.

 하워드존슨은 전 세계에 호텔 7000채, 객실 60만여 실을 보유한 글로벌 호텔 그룹 ‘윈덤’의 고급 호텔 브랜드다. 국내에서 잘 알려진 메리어트·하얏트·힐튼 등과 비슷한 수준의 호텔이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관광객 수요가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 호텔은 제주 국제공항이 차로 10분 거리인 연동 신제주 관광특구에 들어선다. 중국인 관광객들이 즐겨 찾는 신라면세점과 바오젠 거리, 더호텔 카지노 등이 가까이 있다. 서부관광도로와 516도로가 인접해 있어 다른 관광지로도 쉽게 이동할 수 있다.

 운영업체는 최대 5년간 실투자금액의 연 11%의 수익을 보장해준다. 계약자는 연 10일간 무료로 호텔 숙박을 할 수 있다. 제주 아덴힐 리조트앤골프장·캐슬렉스 골프장·더호텔 카지노 등의 객실 연계서비스 혜택도 주어진다.

 분양가는 3.3㎡당 1200만원 선이다. 전용 23㎡형이 1억8000만~2억원(부가세 포함) 정도다. 계약금은 분양가의 10%이고 중도금(분양가의 60%)을 무이자로 빌려준다. 이 호텔 최광일 분양소장은 “외국인이 선호하는 브랜드 호텔인 데다 입지가 뛰어나 인기가 높을 것”이라고 말했다.

 견본주택은 서울 송파구 잠실동 196-13, 부산 해운대구 우동 1405, 울산 남구 옥동 251-6 등에 있다. 2017년 2월 준공 예정이다. 분양 문의 02-416-4300.

황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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