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환자의 진단부터 재활까지, '풀 케어'는 이곳에서"

온라인 중앙일보

입력

삼성서울병원이 암치유센터를 열고 포괄적인 암치료에 나섰다.

삼성서울병원 암병원(병원장 심영목)은 “예방부터 재활까지 전 과정 케어해 포괄적 암치료를 제공하는 ‘암치유센터(센터장 이정권 가정의학과 교수)’를 개설하고 지난 1일부터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암병원 암치유센터는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전인적인 암 통합 케어’ 를 목표로 한다.

암환자와 가족이 겪게 되는 ▲육체적*정신적 고통과 불안, 두려움을 해소하고, 암환자와 가족을 위한 ▲건강, 삶의 질, 치료경과를 개선하여 ▲조속한 사회복귀를 돕기 위해 ‘포괄적 암치료’ 를 제공하고자 마련됐다.

이번에 문을 연 암치유센터는 암병원 1층에 ‘첫방문상담실’과 ‘암치유센터’ 두 구역으로 공간 배치되고, 암환자들의 치료흐름에 따라 ‘진료 영역’(Clinical care)과 ‘암교육 영역’(Non-Clinical care)으로 나눠져 다양한 유형의 전문성과 효율적인 포괄적 암치료가 제공된다.

우선 진료 영역은 정신건강, 암재활, 암통증, 완화케어, 평생건강, 감염, 통합암유전, 재건성형, 항암피부, 흉터 등 전문화된 10개 클리닉에서 암치료가 이뤄진다.

암교육 영역은 정보제공, 상담, 교육, 연구 외에 환자의 심리/사회적 아픔을 알아내 관리하는 Distress Management 를 추가하는 등 4개 암교육분야에서 다양한 서비스(라이프 스타일, 영양, 이미지 회복 등)를 제공한다.

통합 암치유센터에서 암환자와 가족들은 각 클리닉, 암교육분야 간에 연계되는 다양한 포괄적 서비스를 제공받게 된다.

또한 기존 암병원내 각각 암센터에서 진료받는 암환자와 가족들도 ‘지능형 협진 자동알림’ 전산시스템에 의해 암치유센터로 ‘자동 협진 의뢰’가 진행돼 포괄적 암치료를 받을 수 있다.

심영목 암병원장은 “단순 암치료를 넘어서 암환자와 가족들의 고통, 불안, 두려움을 해소하고 삶의 질을 높여 치료와 예방, 재활까지 ‘전인적인 암 통합 케어(Care)’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개설했다”고 밝혔다.

이어 “기존 국내 타병원에도 암치유정원, 암치유병원, 암예방센터 등을 운영 중이지만 진정한 의미의 포괄적 암치료가 제대로 이뤄지지 못한 게 현실”이라며 “우리 병원 암치유센터는 암치료는 물론 암교육 정보제공과 평생건강관리를 포함한 ‘한국형 통합 암치유센터’ 로 자리매김 할 것”이라고 의미를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