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 도서]『소크라테스는 악법도 법이라고 말하지 않았다』 外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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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6면

『소크라테스는 악법도 법이라고 말하지 않았다』(권창은 지음, 고려대출판부 펴냄)=악법도 법이다. 소크라테스 명언으로 알려져 있지만 소크라테스는 이런 말을 한 적이 없다고 한다. 소크라테스가 기꺼이 독배를 마신 이유는 정의를 지키겠다는 신념에 있었다. 이 책은 진정한 법과 실천에 대한 여러 이야기를 들려준다. 

『약자가 강자를 이기는 법』(안병길 지음, 동녘 펴냄) =법학자 안병길은 이 책에서 보수와 진보는 서로에게 적이 아니라고 주장한다. 진정한 대립은 ‘자유민주주의’와 ‘권위주의’다. 진보 혹은 보수를 앞세우면서도 나만 옳다고 외치는 이들이 적지 않다. 이들은 ‘권위주의자’일 따름이다. 자유민주주의는 이런 권위주의자를 몰아내며 발전해 왔다. 법의 발전도 그래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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