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사로 안나가면 보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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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9명의 무소속의원들과함께 입당하려던 박용기의원과 함종보의원은 마지막순간에 뒤로물러서 결국 5일의 입당행사에 불참.
4일 의원회관에서 열린 모임에까지 참석했다가 지구당위원장의 「선보장」등을 거론하면서 서명을 보류했던 함의원은 4일밤 한병송의원과의 통화에서『내일 마포당사로나가면 입당이고 안나가면 보류로 알아달라』고 통고.
지지자들과 거취문제를 의논하러 지역구로 내려간 박의원도 4일밤 한의원에게 시외전화로『시간을 좀더달라』고 보류의 뜻을 전해왔다는 것.
한편 5일 입당환영행사에 박호·변정일두의원이 불참한데 대해 김영삼총재는『상도동 내집에까지와서 두사람이 맹세를 했다』고 말하고『「저쪽」의 공작이 어떻게 심한지 입당식을 서둘러 했는데도 두사람이 못왔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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