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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전가구 「유럽」나들이…중순께 「세일즈맨」단 출국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2면

★…우리나라의 고전가구등 목가공품들이 시장을 넓히기 위해 「유럽」에 나들이를 간다.
이달 중순 독일 「하노버」에서 열리는「목공기척전」을 계기로 가구·공예·악기등 목가공품관련 6개업종대표 20여명이 견본품으로 고가구등을 갖고 「프랑스」「이탈리아」등 5개국을 돌며 선을 보일 계획이다.
우리나라는 지난해 3천5백74만「달러」상당의 가구를 수출했는데 이중 미일지역에 80%가 나갔고, 「유럽」지역에는 1%미만이 나갔을 뿐이다.
「세일즈맨」단은 우선 미국에서 큰 인기를 얻고있는 평면나무판에 장식을 붙인 입체화 된 고전가구를 선보일 예정.
수출가격은 2자×3자×1자정도가 2백20「달러」종.
★…작년 여름철 선풍기·「에어컨」파동으로 혼이난 상공부는 서둘러 올해 가전제품 수급대책을 마련.
이 대책에의하면 「에어컨」의 경우 올해 생산량을 작년출고 실적보다 3백71% 늘려잡아 14만6천대를 전부 내수용으로 쓰기로 했다.
작년엔 3만1천대 공급에 수요가 3만2천대로 약1천대가 부족했는데 금년엔 아주 넉넉하게 물량을 확보하겠다는 것.
한편 선풍기는 올해 생산계획량을 작년보다 52%늘려 2백91만3천대를 생산하고 이중 86%인 2백51만5천대를 7월까지 출고시키기로 했으며 냉장고는 작년보다 79%늘어난 1백85만6천대를 내수에 돌리기로 했다.
★…요즈음 은행가의 전무들은 결재서류를 들고 소공동 지하도를 오르내리기에 다리가 아플 지경.
아직 공식부임은 안했지만 은행감독원장과 10개 은행장의 인사내정발표가 있은직후부터 각행임원들은 l일문안을 겸해서 밀린 업무와 앞으로의 계획사항을 일일이 결재받기 위해 하루에도 몇번씩 지하도를 왕래해야 하기 때문.
기구확대 문제등으로 부산한 은행감독원은 내정된 배수곤 전상업은행장으로 부터 이에대한 방향게시를 다시받아 수정작업을 마무리 지었으며 제일은행장에 내정된 하영기한은부총재실에는 길건너 결재받으러온 임원들로 붐비고있다.
한일은행도 정재철 신용보증기금이사장에게 주요결재사항을 상세히 전화보고하고있으며 말썽많던 서울신탁은행은 신임은행장이 부임할때까지 수요사항 결재는「올·스톱」 상태에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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