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제약산업 육성펀드 투자 본격화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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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제약산업 육성펀드 투자가 본격화된다.

보건복지부(장관 문형표)는 제약산업 글로벌 경쟁력 강화와 해외 진출지원을 위해 조성된 국내 최초 제약 특화펀드인 '글로벌 제약산업 육성펀드(1,000억원, 운용사 : 인터베스트)'에서 국내 바이오벤처기업인 크리스탈지노믹스에 130억원 투자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크리스탈지노믹스는 복지부 인증 혁신형 제약기업으로 다양한 혁신 신약후보 물질 연구개발을 통해 차세대 관절염 치료제, 슈퍼항생제, 분자표적 항암제 등의 개발 기술력과 해외 임상을 추진하고 있는 글로벌 선도 바이오벤처기업이다.

앞서 복지부는 신약 연구개발 등에 일정규모 이상의 투자를 하는 제약기업으로 연구개발 활동의 혁신성, 기술적·경제적·국민보건적 성과의 우수성 등을 평가해 인증을 한바 있다.

이러한 신약후보 물질 중 차세대 관절염 치료제인 폴마콕시브(Polmacoxib /관절염치료용 진통소염제)는 임상3상을 완료하고 지난 5월 식약처에 신약허가를 신청한 단계이다.

이번에 투자된 130억원은 크리스탈지노믹스가 보유한 신약후보물질(폴마콕시브(Polmacoxib), 슈퍼박테리아 박멸 항생제, 분자표적 항암제 등)의 유럽·미국 등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해 사용될 계획이다.

글로벌 임상시험 진행, 해외 기술이전 및 마케팅 등에 투자돼 기업이 글로벌 바이오 제약회사로 성장하는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복지부 관계자는 "130억의 투자로 제약펀드 1000억원 중 총 280억원 투자를 달성했다"며 "글로벌 진출 역량은 충분하나 자본 등이 부족한 제약·바이오 기업을 적극적으로 발굴·투자해 성공모델을 창출함으로써 민간분야 투자를 활성화하는 등 제약산업의 글로벌 진출 투자 환경 조성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제약펀드 280억원의 투자 내역은 ①㈜제넥신의 자궁경부전암 DNA백신 해외진출지원(70억원) 및 미국현지법인 설립지원(30억), ②다이노나(주) 면억억제용 치료항체 등의 해외진출 지원(50억원), ③(주)크리스탈지노믹스 차세대 관절염 치료제 등의 해외진출 지원(130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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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영 기자 tia@joongang.co.kr <저작권자 ⓒ 중앙일보헬스미디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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