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랑이나 사자 팝니다"|광주동물원서 첫 공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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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광주사직동물원은 생후6개월된 호랑이새끼2마리와 생후10개월된 사자새끼2마리를 국내에선 처음으로 공매처분키로7일 결정.
이같은 결정은 국내 동물원마다 호랑이·사자가 많아 다른 동물과의 교환이 불가능한데다 광주사직동물원에서만 직근 몇년동안 18마리의 호랑이가 태어나 새끼 한마리가 한달에, 10만원어치의 고기를 먹어치우기 때문. 공매 내정가는 호랑이 수놈 2마리가 각각 1백만원, 사자 암수1쌍은 각각 50만원씩으로 알려졌다. 사직동물원은 사육비를 감당하기 어려워 사설동물원들이 구매하기를 바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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