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애플 배상금 축소해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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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애플과 삼성전자 간 스마트폰 특허 소송 항소심을 앞두고, 미국 현지 정보기술(IT) 업계가 삼성전자가 애플에 내야 할 배상금을 축소해야 한다는 의견서를 법원에 제출했다. 미국 컴퓨터통신산업협회(CCIA)는 5일(현지시간) 삼성전자가 미 법원으로부터 과도한 배상금을 부과받았다는 내용의 법정의견서를 항소심 재판부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삼성은 지난해 11월 1심 법원에서 애플에 9억2900만 달러(약 9900억원)를 배상하라는 판결을 받았다. CCIA는 컴퓨터 하드웨어·소프트웨어·통신업체 20여 개사가 회원사로 활동하고 있는 이익 단체다. 삼성도 이 단체 회원사로 등록돼 있다. 이 단체는 1심 법원이 미국 특허법상의 디자인 특허권을 과도하게 넓게 해석했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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