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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3가로 차 보내달라|마지막 전화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7면

<수색>
부인 한씨는 운전사로부터 김 교수가 상오11시까지 기다려도 오지 않는다는 연락을 받고 친척·친구들에게 김 교수의 행방을 찾았으며 하오부터는 평소 같이 자주 다니던「워커힐」 ·청평 등 한적한 유원지로 김 교수를 찾아 나섰으나 실패, 이날 하오6시쯤 청량리 경찰서장안 파출소에 가출신고를 했다.
김 교수와 학교명예 때문에 신분을 밝히지 않은 채 신고가 돼 경찰에서도 평범한 가출인 신고로 접수해버렸다.
다음날인 25일 부인 한씨가 동국대 당국과 상의한 결과『조용히 행방을 찾자』는 학교측의 권유로 주로 가족들이 서울근교를 찾아 헤맸으나 종적이 없어 3일 만인 27일 청량리 경찰서에 신분을 밝히고 수색을 의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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