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소련 항모「민스크」호 내년 봄까지 태평양 배치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3면

【동경18일 합동】미 대서양 사령부는 소련 해군이 수직 이착륙 기를 적재한「키예프」형 항공모함「민스크」호(2번함)에 대한 최종 취역 훈련을 흑해에서 지난 2개월간 실시했으며 이같은 상황으로 보아 내년 봄까지에는 소련 항 모가 태평양지역에 배치될 것이라는 경 보룰 최근「가네마루」일본 방위 청 장관에게 제공해 왔다고 일본의「요미우리」신문이 방위 청 소식통을 인용, 18일 보도했다.
미대서양 군사령부는「가네마루」장관에 대해 세부적이며 구체적인 설명을 피했으나「민스크」호에서 수직이착륙기의 발착함 훈련을 시작하고 있음을 비공식적으로 인정했으며 수직 이착륙기의 적재수가 지금까지의 25대에서 약50여대로 배 증 되었다는 정보도 전달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소련 태평양 함대는「미사일」순 양함 및 구축함 합계 20척 정도, 잠수함 1백25척(이중 핵 잠수함 50척)을 중심으로 총 7백55척 1백25만t의 대세를 유지하고 있으며「키예프」항 모가 배치될 경우는 함 재기의 행동반경이 확대됨에 따라 대함「미사일」공격 등에 유연성과 정밀도가 증대할 것으로 관측되고 있으나 미 제7함대와 전투능력상으로는 격차가 크고 미 해군의 우위성도 변하지 않을 것이라는 견해를「업저버」들은 갖고 있다고 이 신문은 설명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