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6·4 지방선거 투표일입니다. 정치권에선 2030 세대의 표심에 관심이 많습니다. 지난달 30~31일 실시된 사전투표에선 20대 투표율(15.97%)이 연령별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반면 30대의 사전투표율(9.41%)은 꼴찌였죠. 이처럼 엇갈린 결과를 놓고 여야는 서로 “불리한 결과”라며 앓는 소리를 냈습니다.
그러나 이번 지방선거를 놓고 쏟아지는 정치공학적 분석은 청춘리포트의 관심이 아닙니다. 다만 역대 선거에서 늘 최저 수준에 머물렀던 2030 세대의 투표율이 획기적으로 오르기를 기대합니다. 최근 몇 차례 선거에서 정치권은 2030 세대를 향해 ‘정치 무관심층’이란 딱지를 붙였습니다. 그만큼 투표율이 저조했기 때문입니다. 이 수치스러운 딱지를 떼버리기 위해서라도 이번 선거에서는 2030 세대의 뜨거운 열정을 보여줬으면 좋겠습니다. 2030 세대의 투표율이 오를 경우 여야 가운데 어느 쪽에 더 유리한지에 대해서는 전망이 엇갈립니다. 그러나 결과가 어떻든 청춘 세대가 폭넓게 참여한 투표의 결과는 정치권에 엄중하게 받아들여질 것입니다.
여기, 투표를 약속하는 청춘 세대 101인의 인증 사진이 있습니다. 이들은 자신의 얼굴을 찍어 표를 찍겠다는 다짐을 전해왔습니다. 이 다부진 청춘의 다짐이 오늘 하루 널리 확산되기를 바랍니다. 투표는 민주시민임을 인증하는 아름다운 약속입니다. 정강현 청춘리포트팀장, 정리=장혁진 기자·권한별·김소혜·남기선·박의연·심정현·엄민용·엽숙혜·임세웅·최규형 대학생 인턴기자(고려대 미디어학부)
샤이니 민호 “잠시 귀국 … 꼭 투표할게요”
안녕하세요, 그룹 ‘샤이니’의 민호입니다. 지난 1일 중국 상하이 콘서트를 마치고 잠시 귀국했어요. 해외 공연을 하면서도 6·4 지방선거 투표만큼은 꼭 해야겠다고 생각했어요. 지난 몇 달간 멕시코·칠레·아르헨티나·중국 등에서 콘서트를 하면서 수많은 해외 팬을 만났습니다. 한국어로 샤이니를 응원해 주시는 해외 팬들을 보면 한국인이라는 사실이 자랑스럽게 느껴집니다. 투표는 자랑스러운 우리나라의 미래를 더 밝게 만들어 가는 첫걸음이라고 생각해요. 여러분, ‘샤이니(SHINee)’가 무슨 뜻인지 아세요? 바로 ‘빛나는 사람’이라는 뜻이랍니다. 오늘,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하는 여러분은 세상 그 누구보다 빛나는 사람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