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4회 TBC배 중·고 배구|인창, 인천체 완파 결승토너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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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제14회 TBC배쟁탈 전국남녀 중·고 배구대회 이틀째 경기가 11일 장충체육관에서 벌어져 남고부의 인창고(B조)는 약체 인천체육고를 2-0으로 일축하고 1승을 올려 남은 이리남성고전의 승패에 관계없이 두「팀」모두 4강이 겨루는 결승「토너먼트」진출이 확정됐다.
한편 여고배구의 쌍두마차 마산제일여고(A조)와 마산한일실고(C조)는 인천영화실고와 충북제천고를 각각 2-0으로 눌러 서전을 장식했으며 첫날 서울한양여고를 물리쳐 기세를 떨쳤던 대구여고(B조)는 왼손잡이 이금자의 강타를 막지 못하고 2-0으로 물러나 1승1패를 기록했으며, 서울의 일신여상(D조)은 계암여상을 역시 2-0으로 격파, 첫 승리를 거뒀다.
이날 2연패를 노리는 춘계연맹전 준우승「팀」인 마산제일여고는 「세터」황살선과 주공 화경연·박광희「트리오」를 내세워 초반부터 인천영화여실고를 맹타, 첫「세트」를 15-4로 쉽게 따냈다.
2「세트」들어 방심의 허를 찔린 마산제일여고는 4-2로 뒤지기도 했으나 화경연의 강타로 5-4의 역전 「리드」를 잡았다.
이후 마산제일여고는 이경애가 분전하는 영화여실고의 끈질긴 추격에 몰려 8-6. 9-8의 「시소」를 벌이기도 했으나 화경연의 「오픈」강타로 이를 잘 뿌리치고 15-10으로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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