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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 석유화학단지 여천 확정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2면

정부는 제3석 유화학단지 건설 입지를 기존 여천 석유화학단지(제2단지)에 연결된 53만평의 유보지로 확정짓고 이 단지 안에 「에틸렌」기준 연산 35만t 규모의 「나프타」분해 「센터」를 모체로 하는 10개 석유 화학계열 공장을 79초년 초에 착공, 82년 말까지 완공시키기로 했다.
17일 최각규 상공 장관은 이미 확보된 용지를 활용하고 기존 제2단지와 원료공급의 상호보완 등 효율성을 높일 수 있기 때문에 건설 입지를 제2 석유화학단지 (80만평)에 인접한 유보지로 선정했다고 발표하고 제3단지 내 건설공장은 「나프타·센터」로부터 계열공장까지 모두를 국내 민간기업을 사업주체로 선정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최 장관은 기존 여천단지 안에 정부 직할 기업체인 종합화학의 투자로 건설 중인 호남 「에틸렌」(「나프타」 분해 「센터」) 호남석유(「폴리프로필렌」·저밀도「폴리에틸렌」·「에틸렌·그리콜」공장)및 울산단지 안의 한국「에탄올」 등 3개 기존공장도 석유화학 민영화 방침에 따라 연내에 불하하겠다고 밝혔다. 종합화학은 호남 「에틸렌」에 1백20억원, 호남석유에 1백7억원, 한국「에탄올」에 83억원을 각각 출자했는데 최 장관은 ①호남「에틸렌」과 호남 석유화학은 일단 불하하며 ②한국「에탄올」 불하자에게 경영합리화를 위해 제3단지에 신설키로 한 VAM(비닐·아세테이트·모노마) 공장의 건설권을 주고 ③불하 대상자는 자기 자본 최대 조달 능력자 (최소한 30%이상)로 하되 ④공장 완공 후에는 주식을 공개토록 하겠다고 불하 원칙을 밝혔다.
상공부는 오는 7월말까지 제3석유 화학단지의 공장별 건설 실수요자 신청을 받을 예정이며 이의 선정 과정에서 기존 3개 공장의 불하 대상자도 결정할 예정으로 있다.
상공부는 제3 석유 화학단지 안에 ⓛ연산35만t(에틸렌기준)의 「나프타」분해「센터」등 6개 공장을 신설하고 ▲8만t의 「폴리프로필렌」 등 제2 단지 내 기존 공장을 확장토록 하여 ▲「아크릴로니트릴」 ▲TPA 공장은 경제성을 검토한 후 기존 공장확장 또는 신설을 추후 결정키로 했다.
제3 단지 건설에는 제2 단지와 같은 액수인 10억 「달러」가 투자될 전망이며 이의 완공으로 석유화학 제품의 자급도는 84년에 가서 90%까지 높아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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