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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일 재기 불가능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1면

【동경=김두겸특파원】북괴는 지난 2월 정치위원급 수뇌회의를 열고 김정일의 재기는 불가능하다는 판단을 내리고 후계자문제도 당분간 거론치 않기로 했다고 통일일보가 북괴 상층부사정에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 18일 보도했다. 통일일보는 또 김정일은 작년9월 피습사건이후 여전히 식물인간인 채 의식을 회복하지 못하고있고 이에 따라 정치위원급 수뇌회의에서는 그 원인을 『과로로 인한 교통사고』라고 단정지었다고 보도했다.
소식통은 북괴의 이 같은 결정은 지난 2월16일 이전에 이미 조총련 최고간부에게도 전했으나 조총련 간부들은 김정일 피습사건이 몰고 올 조총련조직의 동요를 우려해서 일체 입을 닫고있다고 말했다.
김정일은 최근 중공식 침술치료를 받고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김일성에게는 또 다른 아들 김평일(30)이 있는데 김일성은 후계문제를 당분간 거론치 않을 예정이나 70세가 될 때쯤 해서 다시 후계자문제가 거론될 것으로 보인다고 이 신문은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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