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야생화, 얼마나 아십니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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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서천 국립생태원에서 관람객들이 화분 등에 키운 야생화를 감상하고 있다. 국립생태원은 22일부터 다음 달 6일까지 생태·문화 체험 행사를 연다. [프리랜서 김성태]

충남 서천군 마서면 금강하구에 자리 잡은 국립생태원은 22일부터 다음 달 6일까지 야생화와 전통음식을 주제로 체험·전시행사를 한다.

 ‘알면 사랑한다. 우리 들꽃 이야기’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행사에서는 한국의 야생화 전시회, 수라간에서 찾은 에코푸드 시연과 시식 등이 마련됐다. 생태원 내 한반도 숲에서는 141종 16만4885개체의 야생화, 습지생태원에서는 75종 15만1152개체의 수생식물을 관람할 수 있다. 에코푸드는 드라마 ‘대장금’에 나온 식물을 재료로 만든 전통음식을 말한다. 현장에서 만든 오자죽, 원추리 잡채, 오미자 화채, 메밀 총떡, 수삼냉채 등을 시식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약초 전문가가 우리 꽃·약초 이야기를 들려주며 비누 만들기, 봉숭아 물들이기 등을 체험할 수 있다. 체험행사는 300명이 동시에 할 수 있다.

 환경부 산하 국립생태원은 지난해 12월 27일 개원한 국내 최대 생태 연구·전시·교육기관이다. 전체 면적은 99만8000㎡(축구장 면적의 140배)에 이른다.

신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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