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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협조 희망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1면

미 하원 「프레이저」소위 조사진 6명이 10일 상오 11시50분 JAL 편으로 내한했다.
「허슈먼」 차석 조사관을 대표로 한 일행은 공항에서 도착 성명을 발표, 『우리의 주된 방문 목적은 한미 관계의 여러 국면에 대한 지식에 관해서 주한미국 관리들 및 미국 시민들과 「인터뷰」하려는 것』이라고 밝히고 『또한 방한 기간 중 특정 한국 정부 관리 및 한국 시민들의 견해에서 도움을 얻기를 희망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같은 소망을 한국 정부에 전달, 적절한 도움을 요청했다』고 밝힌 이 성명은 그러나 『우리는 한국 시민들과의 토의에 관해서는 한국 정부의 견해를 존중할 것』이라고 말해 한국인에 대한 조사 활동은 않고 통상적인 접촉만을 할 뜻을 비쳤다. 또 성명은 『미 하원 국제기구소위원회는 하원 의원들로부터 한미간의 관계 수행 상황을 검토하라는 지시를 받았다』고 밝히고 『이 검토에는 정치 군사 정보 경제 교육 공보 관계의 모든 면을 분석하는 일이 포함될 것』이라고 말했다.
성명은 지난 8월초 「워싱턴」주재 한국 대사관에 장차 한국을 방문하겠다는 의도를 통고했었다고 밝히고 『우리의 검토는 한미 관계를 약화시키거나 손상시키려는 의도를 가진 것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내한한 조사관은 「허슈먼」 차석 (31), 「베이커」 (34), 「블러시」 (28), 「캐데인」 (여), 「루인」 (27), 「레이애노」 (41) 등 6명이며 「버처」 수석 조사관은 11일쯤 올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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