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낮 기온차 심해 감기환자 부쩍늘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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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환절기를 맞아 밤낮의 기온차가 심해지자 최근 감기환자가 부쩍 늘고 있다. 이번 감기는 목이 붓고 아프며 기침과 높온열이 나고 어린이들에게 잘 걸린다는게 특징.
21일 서울시내 각 병원과 약국에 따르면 요즘평소보다 30∼300%나 많은 감기환자가 병원을 찾고 있으며 소아과 외래에는 60∼70%가 감기환자라는 것.
이같이 감기 환자가 많아진 것은 평년보다 훨씬 높았던 그 동안의 기온이 최근 몇 일 사이 갑자기 떨어진데다 일교차가 평균 10도를. 넘어 해가 떨어진 밤사이 감기에 많이 걸린다는것.
전문의들은 이와같은 기후 조건때문에 감기에 걸리면 기침이나 고목이 부어 기관지염으로 번지기 쉬우며 유아의 경우 39∼40도의 고열에다 설사까지 해서 위험한 상태에까지 갈 우려가 있다고 지적, 부모들의 특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고려병원 내과에는 평소보다 하루 30∼40%많은 40∼50명의 감기환자가 찾고있으며 소아과에는 하루에 외래환자의 60∼70%인 70∼80명의 감기환자가 찾아 온 다는것.
성모병원에도 평소보다 50%가 많은 2O∼30명이, 서부병원(서대문구 태암동)내과에는 평소의 2배인 30∼40명의 어른 감기환자가, 소아과에는 50∼60명의 어린이 감기환자가 찾아 고열에 목이 붓고 기침이나는 증세의 치료를 호소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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