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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 3만5천 마리 매년 도입키로-81년까지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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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농수산부는 쇠고기물량부족문제를 해결키 위한 장단기 대책을 마련, 우선 올해부터 81년까지 매년 쇠고기를 5천t씩 수입키로 하는 한편 장기대책으로 비육용 송아지·젖소 등 연간3만5천 마리의 소를 81년까지 들여와 쇠고기 공급기반을 늘리기로 했다.
17일 농수산부가 확정 발표한 장기축산진홍계획에 따르면 76년 현재의 한우 1백45만3천 마리, 젖소 8만9천7백 마리, 육우 1만2천1백 마리 도합 1백55만4천8백 마리의 소로는 앞으로 5년 동안 54%나 늘어날 쇠고기수요를 메우기가 불가능하다고 판단, 단기대책으로 쇠고기를 매년 도입, 가격안정용으로 확보하는 한편 쇠고기 공급기반이 되는 비육우암소를 81년까지 4만5천 마리, 젖소는 9만5천 마리를 각각 도입키로 했다.
이와 함께 쇠고기수요를 돼지고기·닭고기 등으로 돌리기 위해 지금까지의 초식가축육성시책을 지양, 돼지고기·닭고기·토끼고기의 공급규모를 당초의 4차 5개년 계획보다 10% 늘리기로 했다.
이에 따라 축산행정도 과감히 개편, 축산진홍기반조성과 생산에 필요한 자금의 조달 지원, 축산물 및 사료의 수급조절과 가격안정 등을 전담할 별도기구인 특수법인(축산진흥회)을 설치, 내년부터 운영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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