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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수범 협박해 금괴 뺏어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7면

【목포】목포경찰서는 8일 밀수꾼들을 등쳐 금괴를 빼앗아 시중에 팔아온 정효진씨(34·전남 목포시 북교동132)등 4명을 관세법 위반 등 혐의로, 이들로부터 금괴를 사들인 오방부씨(41·일성당 주인·목포시 죽교동132) 등 금은방 주인 8명을 장물취득 혐의로 각각 구속하는 한편 이들의 배후를 조종해온 유행심(42·여·광주시 학동) 정정섭(36·여·전남 여수시)씨 등 2명을 같은 혐의로 수배했다.
경찰에 따르면 행동책 정씨 등 2명은 3월초부터 5월말 사이에 기관원을 사칭, 모두 5차례에 걸쳐 서울·광주·순천 등지에서 밀수꾼들을 협박, 금괴 17개(1천1백53돈쭝)를 빼앗아 판매책인 이정윤씨(40·여·목포시 북교동232) 등 2명을 통해 목포 등지의 13개 금방에 1천4백여만원을 받고 팔아 넘겼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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