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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비는 방위 산업에도 중요 역할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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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여천=양태조 기자】박정희 대통령은 4일 하오 제7비료 공장 준공식에 참석, 정사를 통해 『단일 공장으로는 세계 최고급의 규모와 세계 최신의 공정을 갖춘 이 공장은 공업 한국의 빛나는 이정표』라고 치하했다.
박 대통령은 『그 동안 우리가 겪은 세계적 자원난은 앞으로 더욱 가중될 것으로 예상되고 그 중에서도 식량 문제는 해가 갈수록 심각한 실정』이라고 지적하고 『이와 같은 싯점에서 이 대규모 비료 공장은 주역 증산을 위한 비료 자급 체제 확립 뿐 아니라 특용 작물이나 축산을 위한 사료 작물의 재배와 초지 개발·조림 등을 위해서도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여천·광양만 일대는 천혜의 지리 조건을 갖추고 있어 우리는 이 일대에 세계 제1의 공업 단지를 건설할 청사진을 바탕으로 대단위 「메타놀」 공장에 이어 7비의 준공을 보게 됐다』고 말하고 『이처럼 우리의 중화학 공업은 모든 부문에서 세계 기준으로 대형화되고 구제 경쟁력을 증대하면서 괄목할만한 고도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 공장은 화약 원료를 생산 공급하는 국방 기간 산업으로서도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한 박 대통령은 『73년 초 중화학 공업화 정책 선언 후 석유 파동 국제 불황 등의 시련도 있었고 무모한 시도니 중단 돼야 한다는 등 비관적 여론도 있었지만 우리는 이 모든 시련과 고통을 인내로 극복에 공업 입국의 이상과 집념을 끝내 굽히지 않고 착실한 전진을 거듭해 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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