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공 화-섭 -등 3두 체제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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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북경 23일 AFP동양】중공은 당 주석 화국봉과 당부주석 섭검영 및 등소평으로 구성된 3두 체제에 의해 영도될 것으로 북경의 외교관측통들은 믿고 있다. 이들 외교관측통들은 당 기관지 인민일보·당 이론지 홍기·군 기관지 해방군보 등에 실린 23일자 공동사설에서 이 같은 결론을 내렸다.
이 공동사설은 당과 국가의 올바른 지도체계와 당원들의 확고한 단합을 보장할 수 있는 것은 정치적 경험과 집단적 지혜에 달려있다고 말한 당 주석 모택동의 사상을 상기시키면서 집단적 지혜와 단합의 강점들을 강조했다.
이 사설은 이어 중공당은 당 주석 화국봉을 당 지도자로 그리고 당부주석 섭검영과 등소평을 비롯한 당 중앙위지도자들이 화와 협력하는 가운데 가장 책임 있는 지위에 선출된 가장 권위있는 영향력 있고 경험이 많은 지도자들로 구성된 「레닌」이 말한 이른바 다소 안정된 집단을 다시 구성하고있다고 말했다. 중공의 이 같은 새로운 3두 체제는 23일 모든 중공신문들의 1면 기사로 다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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