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리아」는 꽃의 모양이 다양하고 화려하여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을 받는 대중적인 꽃이다.
원산지는 멕시코. 멕시코는 열대지방이지만 멕시코에서의 「달리아」는 해발1천5배그 고지에서 자생한다.
세계에 알려진 「달리아」의 품종은 약3만종이나 된다. 이는 씨로서 품종이 개량되므로 그 수가 많아졌다.
현재에도 해마다 1천여종씩의 새 품종이 발표되고 있다. 「달리아」는 「프랑스」등 특히 「유럽」에서 크게 사랑받고 있는 꽃 중의 하나다,
그래서 각 나라에선 그 재배에 경쟁적인 힘을 쏟고 있다.
「달리아」가 매력을 주는 것은 꽃모양이 요염하며 빛깔이 다양한데다가 꽃모양의 변화가 많아서 꽃마다 새로운 감각을 주기 때문이다. 또 개화기가 길어서 여름부터 가을의 늦서리가 올때까지 계속 꽃을 피우고있어 더욱 환영을 받는다.
용인자연농원엔 잔설·홍옥·숙녀·관현 등 25개품종이 식물원 「달리아」원에서 한창 요염하게 피어 관람객들을 매혹시키고 있다.
「달리아」는 구근 한개에 꽃이 하나씩만 피는 「글라디올러스」의 아쉬움도 없으며 「칸나」처럼 자른 뒤에 다음 꽃을 기다려야 하는 지루함도 없다. 자르면 또 꽃이 피어 그 화려함이 계속되는 특징을 갖고 있다. 「달리아」는 씨와 뿌리로서 번식하며 때로는 꺾꽂이로도 가능하다.
토질은 햇볕이 잘 드는 곳으로 배수가 잘되는 모래흙이 좋으며 너무 건조한 곳은 피해야 한다.
3월에 구근을 모래에 가식하여 싹을 틔운 뒤에 구근 하나에 싹 한두개씩을 붙여 잘라내어 4월에 심는다.
심는 깊이는 15∼17㎝로 하고 포기 사이는 1m 정도로 띄워 주면 된다. 물론 심기 전에 퇴비와 재등을 섞은 비료를 충분히 주면 더욱 싱싱하고 탐스러운 꽃을 구경할 수 있다. 【글·김교우<용인자연농원 식물과장>】용인자연농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