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머」난을 신설 중공 인민일보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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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딱딱한 이념적 논설로 가득차 있던 중공 당 기관지 인민일보가 지난 주말 창간이후 처음으로 가벼운 「유머」난을 신설, 4인조 숙청이후 전개되고 있는 문화자유화운동에 앞장섰다.
주로 동부「유럽」에 떠도는 반소 풍자문을 인용해서 실은 인민일보는 이밖에도『현자 1명이 우자 10명을 당하지 못한다』『우물안 개구리』등 일본 격언도 게재. 인민일보 「유머」「페이지」에 소개된 동구권의 한 수수께끼를 보면-.
문=소련과학자가 소를 데리고 기린을 훌쩍 뛰어넘는데 성공할 수 있는 이유는?
답=왜냐하면 소는 「폴란드」에서 풀을 뜯고는 우유는 소련에 주기 때문. 【AF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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