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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당동에 가면 다양하고 특색 있는 카페가 반겨요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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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면

‘천안 아산&’ 3월 20일자에 소개됐던 천안시 불당동 카페거리 야경. 천안시는 최근 이곳을 문화카페특화거리로 지정했다. 프리랜서 진수학

천안시 불당동 카페거리가 특화거리로 지정됐다.

 천안시는 특색 있는 카페가 밀집돼 있는 서북구 불당15길~16길 일대를 ‘불당동문화카페특화거리’로 최근 지정했다.

 불당동문화카페거리에는 다양한 업종의 점포 75개가 들어서 있으며, 이 가운데 20개가 카페다. 최근 1년 동안 매달 카페 한 개씩 새로 문을 열고 있고, 관련 업종 점포가 계속 입주하고 있는 곳이다. (천안아산& 3월 20일자 8, 9면)

 이곳에는 화가가 운영하는 카페, 애견카페, 1970년대 풍경이 살아 있는 카페 같은 다양한 이야기와 색깔이 있는 카페들이 들어서 있다. 특히 주변에 KTX역과 백화점·대형마트·영화관 같은 다중이용시설이 많아 유망 상가지역이란 평가를 받고 있다.

 천안시와 이곳 상인들은 문화카페거리 지정으로 특색 있는 카페가 더 늘어나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 또 상가번영회와 함께 다양한 문화콘텐트를 개발해 보다 많은 시민이 카페거리를 찾도록 할 계획이다.

 특화거리란 일정 구역 안에 10개 이상의 점포가 특정 상품을 판매해 직·간접적으로 특정 상품의 부가가치를 높인 거리를 말한다.

 천안시에는 ▶성정동 683-12 일원 가구웨딩거리(400m) ▶성황동 92-9 일원 휴대폰거리(200m) ▶쌍용동 364 일원 쌍용패션거리(로데오거리, 6600㎡) ▶다가동 370 일원 공구상가거리(600m) ▶병천면의 병천순대거리(500m) 같은 5개 특화거리가 있다. 이번 문화카페거리 지정으로 6곳으로 늘어나게 됐다.

 유용상 불당동문화카페특화거리 번영회장(카페인 대표)은 “2, 3년 전만 해도 빈 상가가 많았지만 특화된 상권을 조성하기 위해 건축주와 상인들이 함께 노력한 결과 카페거리가 형성됐다”고 말했다.

 그는 “말 그대로 문화가 있는 특화거리를 만들어 보고 싶다. 누구나 이곳을 찾아오면 품격 있는 문화를 즐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장찬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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