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리한「한 등 끄기」…공장새마을 근로자 재해우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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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정부가 추진중인 공장새마을 운동은 일부 기업에서 이 운동을 악용, 물자절약 및 생산성 향상이라는 구호아래 노동조건을 악화시키고 근로자의 과중한 노동을 강요하는 등 부작용을 낳고 있다는 이색적인 주장이 등장.
윤홍직 한국노총 부위원장은 18일 대구상의주최『공장새마을운동「심포지엄」』에서 그 예로 원가절감을 한다고 전등 한 등 끄기 운동을 무리하게 실시, 근로자의 시력을 감퇴시키고 질이 나쁜 안전용 장갑을 사용토록 함으로써 재해위험이 늘고 있으며 작업시간 연장으로 피로를 가중시키고 있다고 일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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