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9년의 주한미군 철수조치 현 정책비교는 어리석은 일|미 관리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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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워싱턴 18일 동양】미국무성 및 국방성관리들은 18일『1949년의 미국의 주한미군 철수 조치를 미국의 현 대한정책과 비교하는 것은『어리석기 짝이 없는 일』이라고 말했다.
국무성 및 국방성관리들은 지난 16일 공개된 미 국가안보회의(NSC)의 극비문서에서 밝혀진 1949년의 미군철수에 관해 논평하면서 이 같이 북괴에 경고했다.
그러나 이 관리들은 49년3월22일 NSC가 대통령에게 제출한 이 보고서가 북괴에 대해 미국이 한국을 전략적으로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하고 있다는 오해를 불러일으킬지도 모른다는 가능성 때문에 지난 수년간「키신저」전 국무장관에 의해 공개가 지연되어왔다고 밝혔다.
이 관리들은 49년 외교문서가 공표된 것이「카터」대통령의 주한미군 철수계획과는 아무런 관련도 없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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