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짜 정종 양산판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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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서울 성동 경찰서는 11일 소주에 향료 등 화공약품을 섞어 가짜정종을 만들어 요정 등에 팔아 온 이수원씨(41·서울 성동구 옥수동 424)와 이씨의 부인 권오순씨(36)를 보건범죄 단속에 관한 특별 조치법 위반혐의로 구속하고 기술자 이만복씨(31)를 같은 혐의로 수배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씨 등은 2일 서울 성동구 금호동 4가1316 한모씨(51)집에서 18ℓ들이 소주 60병에 물 30병, 향료 등 화공약품 1병을 섞어 정종 맛을 나게 한 후 고물상에서 사 들인 백화수복 정종 병에 담아 한 병에 1천7백원씩을 받고 시중 요정에 판 것을 비롯, 지금까지 1백60여병의 가짜 정종을 만들어 팔아왔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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