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금 줄여준다 수뢰 세무원 2명을 구속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7면

서울지검특수부는 4일 세금부과를 둘러싸고 뇌물을 받은 서울 남대문세무서직원 조규채(26) 성북세무서 문정권(37)씨 등 2명을 뇌물수수혐의로 구속하고 이들에게 돈을 준 방수제「메이커」 혜성 「에폭시」 상무 백중현씨(40·서울 중구 북창동104)를 뇌물공여혐의로 입건했다.
검찰에 따르면 조씨는 75년9월11일부터 15일까지 이 회사에 대한 73, 74년도 원천세징수 및 납부상환조사 때 세금을 줄여준다는 명목으로 백씨로부터 40만원을 받았으며 문씨는 지난해 7월 남대문세무서에 근무할 당시 이 회사에 대한 75년도 종합소득세 조사중 백씨로부터 35만원을 받았다는 것이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