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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화 전에 병아리 세는격 불우파, 불협화음 안 끝나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3면

지난 13일 실시된「프랑스」지방선거 1차 투표에서 좌파연합에 크게 뒤진 우파는 부랴부랴 2차 투표에 대비, 단결을 모색하고 있으나 여전한 불협화음을 노출.
「파리」시장 선거에서「드골」파와「지스카르」대통령 지지세력인「지스카르」파간에 타협이 이루어져 상위득표를 한「쉬라크」에게 2차 투표에서 우파의 표를 몰아주기로 합의했으나 시의회지도권과 의석 분배를 놓고 다시 입씨름. 양보를 한「지스카르」파의「도르나노」는 시의회지도권 및 의석분배 문제를 사전에 해결하자고 제의했으나「쉬라크」는『달걀이 부화되기도 전에 병아리를 셀 것은 없다』고 퉁명스럽게 대꾸.
내년 하원 총선을 앞두고 양파가 합심해도 좌파를 이기기 어렵다는데 양파의 진정한 화해는 아직도 요원한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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