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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전 국역자 양성토록"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2면

○…29일 상오 문공부를 순시한 박정희 대통령은 문화의 창조적 계발에 언급, 『우리 나라 시조와 판소리를 들어봤다』며 『그것은 그것대로 전승을 해야겠지만 현대감각을 가미한 시조도 나올 수 있지 않겠느냐. 전통문화의 도식만으로는 문화발전이 안 된다』고 했다.
박 대통령은 고전 국역사업에도 관심을 표명. 『고전 국역종사자들이 대개 연로하여 국역사업의 앞날을 염려하는 사람이 많다』며 『대학원을 나온 우수한 사람들을 연로한 국역자들의 도제로 붙여 계승할 수 있도록 양성하라』고 지시.
박 대통령은 『영문이 비록 어렵다고는 하지만 우리 나라 사람 중에는 「에스페란토」어도 하고 범어를 연구하는 사람도 있는데 그 정도를 못할 리 없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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