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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볼 만한 어린이날 행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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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월드 ‘스페셜 패밀리’.

아이들이 손꼽아 기다리는 어린이날이 엿새 앞으로 다가왔다. 가족 외식과 나들이가 지겹다면 어린이날 행사에 참여해 보자. 마라톤·패션쇼·음악회 같은 다양한 체험활동을 통해 우리 아이의 숨은 재주를 발견하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이다.

축구·골프 운동하며 휴식 즐기기

 학업 스트레스에 시달리는 아이들에게도 휴식이 필요하다. 숙제를 잊고 푸른 잔디에서 뛰어놀 기회가 왔다. 인천에 있는 스카이 72 골프클럽(032-741-8690)의 빈폴 아웃도어 글램핑 빌리지에서 ‘스카이72 글램핑 어린이 패키지’가 열린다. 하루 동안 고급스러운 야영인 글램핑을 하며 축구와 골프를 배울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유아체육 전문 강사의 지도 아래 축구공 다루기와 드리블·헤딩 기술을 익히고, 풋살축구 게임을 한다. 티칭 프로에게 골프의 기초, 퍼팅 방법 등을 배우고 부모와 함께 게임을 하는 시간도 갖는다. 프로그램이 끝난 뒤 가족끼리 바비큐 파티를 곁들인 글램핑을 즐기면 된다. 프로그램은 5월 3일부터 6일까지 매일 2회 열린다. 비용은 어린이 10만원(글램핑을 하지 않으면 6만원).

온 가족이 함께 즐기는 페스티벌

 가족이 함께 참여하는 프로그램도 눈에 띈다. 리츠칼튼 서울(02-3451-8000)은 다채로운 볼거리와 이벤트가 가득한 ‘해피 리츠 키즈 데이’를 진행한다. 행사 시작 전에 그랜드볼룸 앞에 마련된 포토존에서 캐릭터 인형과 사진을 찍거나 페이스 페인팅을 할 수 있다.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메뉴와 어린이의 입맛과 건강까지 생각한 메뉴로 구성된 스페셜 뷔페를 즐길 수 있다. 식사를 마친 뒤에는 화려한 레이저쇼와 흥겨운 멜로디와 함께하는 타악퍼포먼스 ‘잼스틱’ 공연, 버블 매직쇼 등이 펼쳐진다. 5월 5일 오후 6시부터 9시까지 진행되며, 예약은 필수다. 가격은 성인 13만원, 어린이는 6만원이다.

 롯데월드(02-411-2000)는 온 가족이 대형퍼레이드 차에서 즐기는 ‘스페셜 패밀리’를 진행한다. 퍼레이드 차를 타고 어드벤처를 한 바퀴 돌며 밴드 연주 같은 다채로운 거리 공연을 관람할 수 있다. 또 ‘판타지 마스크 퍼레이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아이들이 백설공주·도로시·피터팬처럼 동화 속 주인공으로 분장해 캐릭터들과 함께 행진하는 것이다. 참여 신청은 롯데월드 홈페이지에서 하면된다. 행사 기간은 5월 1~6일이다.
 
음악 듣고 운석 보며 꿈 키운다

 아이들에게 감성과 탐구력을 자극할 행사도 마련된다. JW 메리어트 호텔 서울(02-6282-6262)에서는 ‘미피와 함께 음악회에 가요’를 공연한다. 실내악 연주회인 이 공연은 일어나기·식사하기·놀기·목욕하기·잠들기 같은 주제로 나눠 진행된다. 각 주제에 맞춰 엘가의 작품 ‘아침의 노래’ ‘사랑의 노래’‘사랑의 인사’가 연주돼 아이들을 음악의 세계로 초대한다. 석고 몰드로 만든 미피 인형에 색칠을 하며 즐길 수 있다. 5월 4~5일 매일 2회 진행된다. 참가비는 성인 8만6000원, 만 32개월~6세 6만5000원이다.

 과학자를 꿈꾸는 아이라면 별을 공부할 수 있는 곳에 가볼 만하다. 과학동아천문대(02-3148-0704)는 ‘운석과 소행성’ 특별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운석에 대해 배우고 천체망원경으로 소행성 ‘세레스’를 관찰할 수 있다. 실제 운석을 만져보며 관찰하는 기회도 주어진다. 5월 4~5일 이틀간 열리며, 참가비는 3만5000원이다. 참가 신청은 과학동아천문대 홈페이지에서 하면 된다.

<강태희 인턴기자 rkd3220@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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