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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가주에 몰린 거래…「안전투자」로 「귀족주」 인기 떨어져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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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투자 선호도는 역시 부동산이 제일 높은 듯. 양도소득세 완화 등 정부의 부동산경기 자극설이 나온 뒤 주가는 계속 내림세. 기관투자가들의 물량공급이 주춤했으나 일반고객들의 정리매물은 계속 늘어나 주가는 고개를 들지 못 하고 있다. 특히 한때 매입하기가 힘들어 「귀족주」라는 별명까지 붙었던 전자 무역주 등이 대량 출회돼 큰 폭으로 주가가 떨어졌다.
한편 액면가 이하의 저가주는 거래가 활발해 「안전한 투자」를 지향하는 장기투자자도 많다는 것을 보여 주고 있다.
부동산 투자에 대한 매력으로 유휴 대기자금이 증시에서 계속 빠져나가고 있으므로 당분간 주가의 상승은 기대하기 어렵고 지난주의 추세로 보아 수익률 위주의 안전한 투자가 계속 증가할 것이라는 전문가들의 전망.
○…증권거래소는 오는 2월 1일부터 주식의 최저 시장매매 거래단위를 1부 종목에 한해 현행 50주에서 1백주로 상향조정한다.
이 같은 상향조정은 매매주문을 신속히 처리키 위한 것으로 2부 종목은 공모 때에 대량 발생한 단주를 감안, 현재와 같이 50주 단위를 적용한다.
○…제일합섬과 현대약품이 3월 중에 공개될 예정. 2차 공개대상 법인인 제일합섬은 현재 자본금 68억 9천 1백만원으로 신주 30억원을 공모, 자진공개 법인인 현대약품은 신주 2억 5천만원을 공모(공모 후 자본금 6억원)한다.
○…25일 종합매매 지수는 4백1·6(전일 대비 1·9「포인트」 하락)으로 거래가 형성된 2백 36개 종목 가운데 상종가 11개 등 69개 종목이 오름세, 하종가 10개 등 1백 20개 종목이 내림세, 47개 종목이 보합세를 나타냈다.
거래량은 3백 51만주 36억원으로 지난주의 하루평균 45억원에 비해 10억 원이나 줄어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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