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업장상대로 「세금내기연습」기획한 국세청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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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국세청은 내년7월 부가가치세제 실시를 앞두고 「세금내기 연습」이라는 전대 미문의 「쇼」를 연출할 계획.
시기는 3월, 5월, 7월 3차례이며 무대는 전국의 영업장과 각 세무서. 공무원 3천6백여명과 73만2천여명의 납세 예정자가 배우로 등장하며 연출 책임자는 고재일 국세청장.
납세자들은 실제 부가가치세제가 실시될 때와 마찬가지로 서식을 배부 받아 재고품 신고와 납세예정 신고까지 하게되며 한 번 연습에서 나타난 문젯점을 다음 번 연습에서 보완하여 반복 실시한다는 것, 국세청은 이 연습이 납세자들에게 심리적 압박을 줄 것을 우려, 신고내용은 실길 영업실적과 무관하다는 점을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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