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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꽂이] 한국의 여성들 外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9면

문학·예술

● 한국의 여성들(다나 레이몽 카펠리앙 글·사진, 눈빛출판사, 264쪽, 4만원)=이스라엘 출신 프랑스인인 저자가 한국 여성들의 사진을 찍고 그들의 삶을 인터뷰했다. 연예인에서 의사·판사·가사 도우미·전업주부까지 60여 명의 여성들이 한국에서 여자로 산다는 것에 대해 이야기한다. ● 타인이라는 여행(틱낫한 지음, 진현종 옮김, RHK, 232쪽, 1만3000원)=평화운동가 틱낫한 스님이 들려주는 타인과 소통하는 기술. 그는 사람들이 명상과 마음 다스리기를 통해 스스로를 챙기는 것에서 더 나아가 이제 앞에 있는 사람, 옆에 있는 사람의 목소리에도 귀를 기울여야 한다고 말한다.

인문·역사

● 계몽의 시대, 연애의 시대, 위생의 시대(고미숙 지음, 북드라망, 각 권 224~296쪽, 각 권 1만3000~1만4000원)=고미숙의 근대성 3부작. 고전평론가인 저자가 근대계몽기의 신문자료를 통해 근대성을 탐구한다. 기출간작을 주제별로 리메이크하고 내용을 수정·보완하여 3권으로 출간했다. ● 고종과 메이지의 시대(신명호 지음, 역사의 아침, 544쪽, 2만원)=을사조약이 체결된 1905년을 기점으로 고종과 메이지가 통치하던 시대의 동북아 역사를 분석한다. 조선과 일본 두 나라 앞에 산적한 문제 를 양국 지도자가 어떻게 인식했으며 해결을 위해 어떤 노력을 했는지 비교한다.

정치·사회

● 후백 일기(김덕중 지음, 양현문고, 185쪽, 1만5000원)=언론인 출신의 김덕중 한국정치문화연구원 이사장이 쓴 사회평론집. 대통령으로부터 정치인과 관료, 신문 칼럼니스트 등 사회 지도층이 우리 사회의 심각한 병리현상을 오독하고 있다고 비판한다. ● 유럽 텔레비전 문화사(제롬 부르동 지음, 김설아 옮김, 커뮤니케이션북스, 420쪽, 3만2000원)=공영방송 체제로 시작한 1950년대부터 상업적 리얼리티쇼에 장악되어 버린 2010년대까지, 유럽 텔레비전 발전사를 프로그램 장르의 발달 과정에 초점을 맞춰 분석한다.

과학·실용

● 원더풀 브레인(원희욱 지음, 영림카디널, 264쪽, 1만2000원)=신경과학 전공 박사인 저자가 아이의 집중력과 창의력을 키우는 비법을 전한다. 두뇌 활동을 활성화시키는 일종의 에어로빅인 뉴로 피드백(neuro-feedback) 훈련을 통해 학습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고 말한다. ● 청춘, 유럽건축에 도전하다(고시마 유스케 지음, 정영희 옮김, 효형출판, 384쪽, 1만8000원)=젊은 일본인 건축학도가 무작정 유럽으로 건너가 명작 건축물을 직접 보고 느끼고 스케치했다. 르 코르뷔지에·가우디·프랭크 게리·렘 콜하스 등 거장의 건축에 대한 독특하고 깊이있는 해석이 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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