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 총리, 여당간부 노고 치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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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국회본회의가 2일 새해예산안을 처리한 뒤 최규하 총리는 이효상 공화당의장서리 등 당 간부들을 만나 『그동안 여당 간부들의 수고가 많았다』고 인사.
신형식 제1무임소장관은 『특히 이번엔 여당 총무단이 애를 많이 써줬다』고 곁에 있는 김용태 총무에게 치하.
길전식 사무총장이 최근 신안 앞 바다에서 발굴된 보물 사진첩을 보이며 『전남도민들이 현지에 박물관을 세워달라는 요청을 하고있다』고 하자 최 총리는 그 특유의 「빙그레 웃음」으로 대답을 대신.
이날 국회에 네 번째 나온 김종필 전 총리는 박동진 외무장관과 본회의 도중 장시간 귀엣말을 나눠 눈길을 끌었으며 산회 후엔 『의원들 질문이 과거와 같이 뜬구름 잡는 식이 아니어서 답변에 혼이 났다』는 김용환 재무장관 말을 듣고 『그게 모두 국회가 정상화되어 가는 징후가 아니냐』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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