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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신저의 퇴임 후도 비밀 경호 연장 검토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3면

미국무성은 「키신저」 장관이 퇴임한 뒤에도 그에 대한 비밀 경호 조치를 연장할 가능성을 검토하고 있다고 「펀세드」 대변인이 23일 그는 「키신저」 박사가 국무장관으로 일했기 때문에 퇴임 후 그의 생명과 개인적인 안전이 위협을 받게될 것이라고 말했으나 구체적인 위협의 성질을 밝히지는 않았다.
현행법에는 전직 국무장관에 대한 신변 경호 규정의 없으며 전직 대통령과 그 직계 가족에 대해서만 비밀 경호 조치를 취하도록 돼 있다. 「키신저」 장관은 현재 대통령을 제외하고는 최대 규모의 경호를 받고 있는데 그가 외국으로 여행할 때는 60∼1백명의 경호원들이 뒤따르고 그의 방탄 「리무진」은 비밀 경호 차 3대의 호위를 받는다.
내년 1월4일 개회하는 미 의회는 1월20일 「카터」 행정부가 들어서기 전에 전직 국무장관에 대한 비밀 경호에 관한 법안을 통과시킬 것이 분명하다. 【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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