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련에 대규모 민중봉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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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동경7일AP합동】「브레즈네프」정권에 반대하는 소련 인민들의 저항운동이 지난 10년에 걸쳐 소련전역에 확대돼왔으며「모스크바」와「레닌그라드」를 포함한 여러 도시에서 심각한 파업과 대규모 시위가 발생했다고 7일 중공관영 신화사통신이 보도했다.
신화사 통신은 소련군 부내에서도 불만과 저항에서 비롯된 사고가 빈발하고 있으며 지식인들은 국가경제를 파탄으로 몰고 가는『광적인 군사력 팽창과 전쟁준비』를 비난하고 있다고 전했다. 신화사 통신은「레닌그라드」장거리 통신국에서 2만명의 노동자가 참여한 파업. 정치범들의 단식투쟁 및 소련정부의『강제적인「러시아」화 정책에 반발한「그루지야」공화국 인민들이 정부건물을 폭파하고 반정부 전단을 살포한 사건 등을 포함, 수많은 저항운동의 일례를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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