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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서 제주 가던 '세월호' 진도 인근서 침몰 중…총 471명 탑승

온라인 중앙일보

입력

16일 오전 9시쯤 전남 진도군 관매도 인근 해상에서 6852t급 여객선 세월호가 침몰 중이라는 신고가 접수됐다. 안개로 인해 암초에 부딪힌 것으로 추정된다.

인천에서 출발해 제주도로 향하던 세월호에는 모두 471명(승객 447명·승무원 24명)이 탑승하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중엔 수학여행에 나선 안산 단원고등학교 학생 324명과 교사 10명이 포함됐다.

경찰은 “사고 여객선에 타고 있는 학생들이 부모에게 전화로 구조 요청을 해 침수 사실이 알려졌다”고 말했다.

10시 10분쯤 여객선 내에는 “침몰 임박했으니 탑승객은 바다로 뛰어내려라”는 선내 방송이 나온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여객선은 좌현이 90도 기울어진 것으로 보인다. 승객들은 구명조끼를 착용하고 객실 안에서 구조 대기 중이다. 해경은 유도탄고속함 1척과 고속정 6척, 링스헬기 등을 출동시켜 구조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현재 약 190명 정도를 구조했다.

한편 해군도 전남 진도 인근 해상에서 발생한 여객선 세월호 승객 구조작전에 돌입했다. 전력은 해군 3함대 호위함(FF), 유도탄고속함(PKG), 고속정(PKM) 등 함정 10여 척과 해상작전헬기(Lynx), UH-60 기동헬기 등으로 구성했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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