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탕대신 감미료를 권장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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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원당수입 억제위해
보사부는 정부의 원당수입 억제시책에 따라 빵·과자·통조림·청량음료·「아이스크림」등 제조에 가능한한 설탕대신 국산 감미료를 쓰도록 하고 양과자점과 다방 등에서는 8g짜리 포장설탕을 사용하도록 권장 할 것을 21일에 열린 전국시·도 보사국장회의에서 지시했다.
보사부의 이갈은 지시는 작년 12월 제2무임소장관실에서 물자절약 방안의 일환으로 보사부에 권고한데 따른 것이다.
보사부는 이날 회의에서 ▲ 설탕소비억제현황 및 이행여부와 ▲ 설탕을 원료로하는 제조업소에 대한 신규허가 금지 및 기존업소에 대한 제조품목 허가금지 이행 상황 등을 6월말까지 보사부에 보고토록 지시했다.
설탕에 대체될 국산감미료는 포도당·과당·물엿·「사카린」등으로 ▲ 포도당은 통조림·과자(알사탕 제외)·분말 청량음료 제조에 설탕 대체품으로 사용될 수 있으며 ▲ 과당은 빵·알사탕·「아이스크림」제조에 ▲ 물엿은 알사탕·「비스키트」·「아이스크림」제조에 쓰인다.
「사카린」은 이유식·알사탕·식빵 등에만 못쓰도록 규제되어 있으나 「사카린」의 인체무해 여부 시비 때문에 적극권장을 못하고 있다고 보사부 관계자는 말했다.
보사부에 따르면 올해 설탕 원당 수입량은 17만6천t(6천1백74만「달러」)으로 작년의 21만6천t(1억7백만「달러」)보다 11%가 줄어들었다.
전국에는 재과·제빵업소 2천1백92개소, 통조림 공장 1백38개소, 청량 음료 공장 54개소, 빙과제조업소 6백9개소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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