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옐로스톤 폭발 임박설…동물들 대이동

미주중앙

입력

한 블로거가 최근 촬영해 동영상으로 올린 화면에서 옐로스톤 공원내 서식하는 버펄로가 차량도로까지 나와 대규모로 급히 이동하고 있다.

로스앤젤레스와 칠레의 지진에 이어 이번에는 옐로스톤 국립공원 지하 마그마가 폭발할 징후가 보인다고 일부 블로거들이 우려하고 있어 주목된다.

옐로스톤 지하에는 이른바 ‘수퍼화산’(Supervolcano)으로 불리는 엄청난 양의 마그마(열에 녹아 액체상태로 된 암석)가 위치, 지상으로 폭발할 경우 미국은 물론 전 지구가 엄청난 영향을 받을 것이라는 우려가 상존해왔다.

이 상황에서 현재 옐로스톤 국립공원내 서식하는 동물들이 이 지역을 등지고 대규모로 이동하는 현상이 목격돼 조만간 대형지진이 임박했다는 소문이 확산되고 있다.

두 명의 블로거는 인터넷상에 버펄로들이 차량도로까지 뛰쳐나와 대규모로 옐로스톤 반대 방향으로 급히 이동하는 최근 동영상을 올리며, 이같은 현상은 대형 지진이 일어나기 직전의 전조가 아니냐고 우려했다.

제이 리라는 블로거는 “내가 폭발우려를 믿든 아니든 오늘 아침 나는 버펄로들이 차량도로까지 나와 황급히 이동하는 것을 목격했다”고 적고 “현재 옐로스톤내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는 것같다”고 말했다.

이들은 “동물들이 이곳을 등지고 떠나는 것은 기존 지진지역에서 나타난 바와 같이 무엇인가 특이한 현상이 벌어지고 있다는 것 아니냐”고 덧붙였다.
공원관리 구조요원은 최근 “올 겨울동안 공원내 사슴류인 엘크의 수가 5분의 1이 사라져 원인을 찾고 있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현재까지도 옐로스톤 공원내에는 크고 작은 지진이 잇따르고 있으며, 일부 지역은 고지대가 점차 높아져 일부 호수물이 다른 지역으로 밀리는 현상이 나타나 지역 전반이 융기하고 있다는 관찰이 이어졌다.

게다가 최근 LA에서 진도 5.1의 지진이 발생한 것도 이를 알리는 전조라고 여겨지기까지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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