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백여 조객 애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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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17일 정오에 별세한 박종홍박사의 빈소 (서울 종로구 혜화동 22의35 자택)에는 박대통령이 보낸 대형국화꽃을 비롯, 김성진문공부장관·윤천주서울대총장 등 각계에서 보낸 조화가 간결하게 놓여 있고 18일 상오까지 전건국대대학원장 김두헌박사, 학술원회원 고형곤씨 등 2백여명의 문상객이 다녀갔다.
문상객들은 고인이 70년12월 대통령특별보좌관으로 됐으나 와병후『놀면서 국록을 받을 수 없다』면서 만류를 거절, 사임한 이야기 등을 나누며 고인의 유덕을 기렸다.
장남 박우창씨 (미「시카코」회사근무·공학박사) 는『아버님이 신병으로 마무리짓지 못하고 남긴「변증논리학」2천장을 정리, 유고집으로 출간하겠다』고 말했다. <관계기사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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