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맹「아세안」에 도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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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싱가포르1일로이터합동】월맹은 「아세안」(동남아국가연합)정상회담이 끝난지 1주일도 못되어 동남아지역공산「게릴라」단체들에 「게릴라」활동을 강화하라고 요구, 비공산 동남아국가들과 점차 대결할 사태에 직면했다.
「아세안」정상회담은 「인도차이나」의 새공산정권들에 평화와 우호의 뜻을 표시했으나 월맹기관지「난·단」은 지난달 28일 가장 신랄한 대「아세안」공격을 가함으로써 동남아국가들의 평화「제스처」에 반격을 가했다.
또한 「아담·말리크」 「인도네시아」외상은 이날 월맹이 「게릴라」의 활동강화를 선동하는 것은 위험한 것이라고 지적하면서 『나는 우리에게 간섭하지 말 것을 재차 경고한다』고 말했다.
「마르코스」대통령은 「아세안」5개국이 『공산국이든, 비공산국이든 어떠한 강대국과도 연관되거나 그들의 영향력을 피하기 위해 온갖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히고 『우리는 어떠한 전쟁도 도발하거나 일으킬 생각이 없으나 외부의 어떤 공격에 대해서도 우리자신의 영토를 보호할 용의가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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