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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세계 인권선언일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7면

제27회 세계인권선언일 기념식이 10일 상오 10시 시민회관 별관에서 민복기대법원장·김종비국무총리·황산덕법무장관·김치열검찰총장등 관계인사·학생·일반인등이 참석한 가운데 거행됐다.
김종비국무총리는 치사에서『우리가 유신체제를 택하게 된 것도 결국은 인권의 존중과 신장이라는 이념을 실현하기 위한 것이었다』고 말하고 『만약 자유와 인권과 민주주의의 적들의 악랄한 공격으로부터 우리 스스로를 지켜나가야 할 이 세대의 사명을 망각하고 무분별한 언동을 일삼는 사람이 아직도 이 사회에 남아있다면 참으로 불행한 일』이라고 말했다.
민대법원장은 기념사를 통해 『현재나 미래에 있어서 어떤 특정된 힘의 남·오용이나 과잉작용으로 말미암은 인권침해현상이 단편적으로 일어나는 일은 피할 수 없다고 하겠으나 이런 일을 막기 위해 법이 있고 사고법부가 있어서 제재와 구제에 안전을 기하고있다』고 말했다.
기념식에서 인권 유공자로 표상을 받은 사람은 다음과 같다.
◇대통령표창 ▲「존·요셉·파이즈」(45·연합감리교 세계선교화 선교사)=59년 서울 서대문구귀산동에 천사원을 창설, 그동안 1천2백여명의 부랑자들에 대해 국민교육과 직업보도교육을 시켜 자활케 하는 한편 서울 도봉동에 청운양로원을 설립, 서울시에 기증.
◇국무총리 표창 ▲김성룡(41·대전동산국교교사)=음성나환자들의 생업유지를 위해 축산협동조합을 조성, 주민들에게 축산기술지도를 했음.
◇법무부장관 표창 ▲장일주(67·국제인권옹호 한국연맹 마산지부위원장) ▲박운서(50·시립성동부녀 복지관관장) ◇인권단체 표창 ▲안병현(60·원호처 국립원호원 양호소 사무관) ▲김용순 (45·전북군산시신강모자원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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