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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온기구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5면

성큼 다가온 추위에 따끈한 음료·김오르는 밥상이 더욱 소중하다. 뜨거운 물을 오랜시간 담아두는 보온병에 이어 요즘은 보온밥통이 날개 돋친듯 팔리고 있다.
따듯함을 저축해주는 이런 보온기구들의 종류·값·사용상의 주의점들을 알아본다.
보온기구들의 원리는 2가지로 나눠진다. 열의 부도를 막아서 처음의 온도가 유지되도록 하는것과 열선을 넣어서 전기의 힘으로 일정한 온도를 유지하는 것. 요즘 한창 수요가 늘고있는 전자밥통은 열선을 넣은 것으로 최고 72시간까지 일정온도가 유지되는 반면 그냥 보온밥통보다 값이 비싸고 계속 전기 사용로가 들어가게 된다.
보온병의 생명은 안에든 2중 유리병. 본래 보온병은 온도변화에 따른 팽창계수가 적은 붕규산 유리를 써야 하는데 국내제품 중에는 일반 「소다·글래스」를 쓴것이 있어 쉽게 깨지는 폐단이있다.
이런 보온원리를 이용한 것으로 보온 우유병이 시중에 나와 있는데 이는 권할만한것이 못된다. 우유는 물이나 다른 음식과 달리 따뜻한 온도에 두면 변질될 우려가 있기 때문이다.
또 「쿨·팩」「핫·팩」등 열매제를 이용한 방석도 큰 위험이 따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것은 PCV라는 액체 열매제를 「비닐·백」으로 싼 것으로 전기를 잠깐 꽂아 가열하거나 냉장고에 넣어두면 오랜시간 같은 온도가 유지된다. 그러나 PCV는 가공할 공해물질로 「비닐·백」에서 조금이라도 새어나올 경우 피부가 데는등 큰 피해를 초래한다.

<보온병>
0.2∼1.9ℓ로 다양한 용량의 제품이 나와있다. 「디자인」에 따라 「홈포트」「테이블·포트」(l.9ℓ)등 모양도 다양하다. 최근엔 「에어·포트」(2.5ℓ)라고 해서 뚜껑을 열지 않아도 「버튼」만 누르면 물이 따라지는 신형이 개발됐다. (「메이커」에 따라 8천∼8천3백원). 1.8ℓ짜리는 5천4백원.

<보온밥통>
전자밥통은 올들어 수요가 부쩍 늘었으며 생산업체도 많아져 제조허가를 받은 업체만도 약 20곳이 된다. 공급이 늘고 가격경쟁이 심해져 값이 작년보다 오히려 10%가량 내렸다.

<보온도시락>
대개1인용인데 올들어 밥그릇과 반찬그릇 외에 물통을 곁들인 상품이 개발됐다. 소형 2천8백원, 대형3천원, 물병을 곁들인 것이 4천원이다.

<주의할일>
전자밥통 사용때의 주의점은 ⓛ밥을 담기 30분전에 미리 「스위치」를 넣어 놓으면 곧 보온이 되어 좋다. ③밥이의의 「카레」·국물·밥주걱등을 넣어 두면 밥통에 냄새가 배는 수가 있다. ③찬밥과 더운밥을 함께 넣으면 덩어리가 진다.

<상품을 살때>
역시 제조허가·형식승인을 확인하고 믿을만한 업체의것을 선택하는게 안전하다. 값은 8인용 1만4천원∼1만5천원, 10인용은 1만5천원∼1만7천원, 12인용 1만6천5백원∼2만원, 15인용1만7천5백원∼2만2천원.
전기장치가 안된 보온밥통은 3∼4인용 6천8백원, 6인용 8천1백원, 8인용 9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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