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방안 통과에 주력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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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동경=김경철 특파원】「키신저」 미 국무장관과 「미야자와」 (궁택) 일본 외상은 21일 「유엔」에서 시작될 한반도 문제 토의를 앞두고 미·일 양국은 ①한국 측 결의안의 표결을 유리한 방향으로 이끌기 위해 우선 토의 확보에 전력을 기울이고 ②북괴 지지파가 다수가 안되도록 계속 노력한다는 두가지 방침을 확인했다.
중공 방문 길에 18일 동경에 기착한 「키신저」장관과 「미야자와」 일본 외상은 19일 상오 9시15분부터 약 2시간 동안 외무성 공관에서 회담, 이 같이 확인하고 현 싯점에서의 예상으로는 서방측과 공산 측의 두개 결의안이 함께 채택될 전망이 크지만 경우에 따라서는 공산 측 결의안의 채택저지도 가능하다는 전망에서 앞으로 3일간 최대의 노력을 경주할 것에 의견의 일치를 보았다.
「키신저」 장관은 중공 방문 후 귀로에 다시 일본에 들러 「미야자와」 외상과 2차 회담을 갖고 「미끼」 (삼목) 수상과도 회담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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