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렴수 근작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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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5면

서양화가 석렴수씨의 근작전이 문헌화랑(종로구 관훈동)에서 열리고 있다. 7일까지.
풍경·정물을 주로 해오던 황화백은 3년전부터 「장미」「풍경」등의 주제전을 갖기도 했는데 이번 5번째 개인전에는 설악과 서울근교의 산들을 담은 풍경, 그리고 장미·해바라기등 꽃을 소재로한 유화 35점을 내놓고 있다.
오랫동안 다루었던 화제라고 해서 실물을 보지 않고 그린 작품은 하나도 없다는 그는 「포비슴」의 영향이 짙은편. 굵은선과 발랄한 원색으로 대담한 자연에의 관조를 펼쳐보이고 있다.
1921년 평양태생. 동경미술학교 출신으로 선전이레의 화력을 갖고 있지만 국전을 외면해버린 특이한 작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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