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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문제, 21일부터 토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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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유엔본부=김영희특파원】「유엔」총회 제1위원회(정치·안보)는 3일 한국문제를 오는 21일부터 29일까지 토의하기로 아무런 이의 없이 결정했다.
공산진영은 한국에 관한 2개의 결의안을 분리, 토의하자는 주장을 들고 나오지 않았다.
제1위원회의 「에와르드·고라」의장은 한국문제에 관한 관계국들과의 사전협의로 의견이 조정되어 외계문제, 국제안보강화에 이어 세 번째로 한국문제를 토의하는데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한국문제는 10월 21일부터 29일까지 7일간 하루 두 번씩 도합 14번의 회의를 열고 토의된다.
「유엔」외원국이 모두 투표에 참가하는 제1위원회는 비록 표 차 문제를 다루지만 결의안 자체에 대한 표결에 영향을 미칠 것이기 때문에 양측은 신중한 태도를 취하고있다.
미국이 남북 월의 가입에 거부권을 행사하여 한국이 반감의 대상이 되었던 지난주와 금주 초에 비하여 한국대표단은 이번 주에 들어 상당히 자신을 되찾은 인상이다.
소식통들은 「발트하임」사무총장의 중재로 서방과 공산 측이 타협을 모색하고 있다는 소문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일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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