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경제의 향방오도 EEC|연 8억5천만불 추가 영국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2면

【빈28일 AP합동】OPEC(석유수출국기구)가 27일 원유가격을 10월 1일부터 10%(배럴 당 약 1달러) 인상하기로 결정한 후의 각국 반응은 다음과 같다.
▲「이란」=「아무제가르」석유 상은 이번 OPEC각료회의에서의 석유가 책정협상은「이란」의 승리였다고 말하고「프랭크·자브」미연방「에너지」회장이 10%인상폭을『난폭한 처사』라고 말한 데 대해 울분을 터뜨리면서『OPEC는 석유 1「배럴」에 소맥 1「부셸」을 수입할 수 있는 가격을 바란 것뿐이다』고 덧붙였다.
▲「베네쉘라」=세계 제3위의 석유수출국이며 OPEC창립회원국인「베네쉘라」의「발렌틴·에르난대스」광산 상은 석유가 10%인상 결정은 OPEC와 제3세계의 입장을 더욱 강화한 것이라고 말했다.
▲「인도네시아」=석유가 10%인상 결정은 30%가 인상된 선진국의 공산품가격을 상쇄할 수는 없지만 만족할 만한 것이라고「사들리」광산 상이 말했다.
▲EEC=석유가 10%인상 결정은 세계 경제의 향방을 오도하는 것이라고 EEC「업저버」들이 말했는데 10%인상으로 EEC의 년간재정부담은 약 40억 달러가 증가될 것으로 보인다.
▲영국=OPEC의 석유가 10%인상 결정으로 자동차 소유자들은 휘발유 1「갤런」에 3·5「센트」를 추가 지불해야 되며 영국은 연간 8억4천만 달러를 추가 지출해야 된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