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창적인 작품 적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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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5면

가을국전 제1부(회화·조각의 구상부문)는 『독창적인 작품이 적어 유감』이라는 것이 도상봉위윈장의 총평이며 그래서 기형적인 작품 경향은 차차 고쳐져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동양학의 천경자 분과위원장은 『산수화경향이 현저하게 줄어든 반면에 어떤 화풍에 얽매이지 않고 자유분방한 경향 때문에 다양화해졌다』고 말하면서 동양화 부문의 최고상 송계일의 『화』 (국무총리상)에 대해 「대상」이 정확하고 다소 서툰 데가 있더라도 성장의 여지를 높이샀다고 조각의 배형방 분과위윈장은 『작품들이 활기를 띠어 큰 덩어리로서 전진의 기상을 띠고 있다』고 말하면서 대통령상의 『향』은 바로 그러한 대표적 표현이었다고 지목했다. 제2부 서예의 김기승 심사위원장은 제1부보다도 출품수가 많음은 그 만큼 국민의 정서적 활동이 향상되고있는 조짐이라고 해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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