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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뚝심 골퍼' 최나연 "나는 골프 천재형이 아닌 노력형"

온라인 중앙일보

입력

[사진 중앙포토]

“나는 골프 천재형이 아니라 노력형이다. 노력으로 이뤄낸 골프, 정말 자신 있다.”

‘얼짱 골퍼’, ‘LPGA투어 통산 7승’, ‘메이저 퀸’ 등 수많은 수식어가 있지만 최나연(27·SK텔레콤)은 자신을 ‘노력형 골퍼’라고 한다.

J골프는 17일 밤 11시 ‘투어스토리 TOP PRO’를 통해 최나연의 투어스토리를 전한다.

2004년 국내 무대에서 박세리를 이긴 당돌한 여고생으로 이슈를 모았던 최나연은 한 때 ‘새가슴’이란 별명을 안고 투어 생활을 했다.

2010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에비앙 마스터스’, 2011년 ‘세이프웨이 클래식’, ‘하나은행 챔피언십’ 등에서 결정적인 한 방이 부족해 역전패한 경험이 많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의 반전은 2009년부터 시작된다. 미국 진출 후 55개 출전 대회 만에 LPGA 투어 ‘삼성월드 챔피언십’에서 첫 우승을 차지했다. 2010년에는 한국인 최초 투어 상금왕과 베어트로피(최저타수상)를 동시 수상했다.

이어 2011년 ‘사임다비 LPGA 말레이시아’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한국계 선수 LPGA 투어 통산 100승의 고지를 달성한 주역이 됐다.

최나현은 평균타수 1위(69.873타)와 버디 수 1위(388개)를 차지했던 2010년을 포함해 2008년부터 2013년까지 매년 상위권에 랭크되며 기본기와 실력이 잘 정비된 선수다.

J골프 관계자는 “우승이 없던 지난해에도 톱 10 집입율(33%, 8위)은 상당하다. 기복 없는 꾸준한 경기력이 곧 성적으로 이어진 것이다. 2014년 그의 활약상이 기대가 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라고 말했다.

최나연은 “작년 한 해 동안 우승이라는 목표를 이루어 내진 못했다. 하지만 결과가 아닌 과정의 측면에서 본다면 가장 보람된다. 기술적인 부분에 대한 이해도도 높아지고 골프 자체도 즐길 수 있게 됐다” 라고 말했다.

J골프는 스테이시 루이스(미국), 리디아 고(뉴질랜드 교포, 17, 캘러웨이) 등 세계 탑 플레이어들의 투어스토리도 방송할 예정이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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